안녕하세요 5살 아들맘이자 10년차 간호사 입니다.

 작년에 막연하게 1차라도 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공인모 사이트에서 학개론과 민법 수업을 듣다가 일하면서 아이를 케어하면서 짬내서 공부하기는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공부에 올인하지 못했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7월 재직하던 병원을 그만두고 8월부터 집 근처 학원에서 수강을 했었어요.

 작년에 바로 합격하겠다는 생각보다 공부를 시작하는 것에 의미를 뒀었는데 매일 4시간을 앉아서 들어야 하는데.. 제가 아무리 경제나 법 쪽으로 관련 지식이 없다고 해도 무슨 말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못앉아있겠더라구요.

 그래서 공인모에서 수업 들을 때 학개론 강양구쌤이 너무 좋았어서 강양구쌤 따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스페셜 에듀에서 전 과목 공부 시작했습니다.

 일단 쌤들이 처음 올려주신 스페셜 에듀 홍보 영상에서 설명해주시는 커리큘럼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이 방법을 따라가면 될 것 같다 싶더라구요.

 근데 제가 워낙 이 분야로는 관심도 없었고 기본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학개론 중개사 공시법 말고는 수업듣는게 힘들었어요.. 아예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부족한 과목은 타 사이트 강의도 병행했어요.

 감사하게도 학개론은 5월 이후로는 모의고사에서 60점 이상 유지됐었고 민법이 부족했기에 학개론을 더 열심히 했었어요. 계산문제도 다 가져갔구요.

 민법 세법은 아예 타사 강의 들었었고 

 중개사가 제 마음처럼 점수가 잘 안오르더라구요 근데 한민우쌤 믿고 열심히 했고 동형에서 좌절감 많이 느꼈지만 동형을 2-3회 반복했습니다. 

 반복해서 그런지 막판에는 모의고사도 동형에서도 80점 대 이상 점수가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렵게 나오면 속수무책 없이 당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컸었는데 이번 시험은 운이 좋게도 좀 쉽게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한민우쌤 수업 들은 분들은 다 느끼셨겠지만 한민우쌤 스타일로 문제가 나왔어요ㅎㅎㅎㅎ

 공법은 이유종쌤 이론 강의는 좀 힘들었어요. 한글로 설명해주시는데도 무슨 말인가 싶었거든요. 이론은 타사 강의랑 병행했고 제가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니 이유종쌤 수업 듣기가 편해져서 기출 10개 년 키워드특강 백선 동형 다 들었고 저는 동형이 좋았어요. 동형 2-3회 반복했어요. 모의고사 동형 점수 80점대까지 나왔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제가 공부하지 않는 파트에서 출제가 많이 됐다고 느꼈어요. 모르는 문제 제외하고 첫 마킹 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세어보니 18개 마킹했더라구요ㅎㅎㅎㅎ...

 중개사법을 20분 만에 다 풀어가지고 시간이 남아서 공법은 과락만 면하자는 마음으로 천천히 읽어보고 감으로 대충 찍었습니당... 그래도 60점은 넘었네요.

 공시법은 송용희쌤 강의 계속 들었는데 점수가 잘 안나와서 좀 힘들었어요. 송용희쌤 강의 위주에 타사 강의 병행했어요.

 근데 타사 강의 들어보니 송용희쌤 암기코드가 쉽고 잘 잊혀지지 않고 가등기 가처분 이 부분은 송용희쌤 킥이 최고예요. 어차피 설명 들어도 백프로 이해하긴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ㅎㅎㅎㅎ

학개론 75(학개론은 모의고사 최고 점수가 90점대까지 나왔었는데 제 욕심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수입니다ㅠㅠ)
민법 80
중개사법 85
공법 65
공시세법 72.5

고득점은 아니지만 제 기준 안정적인 점수 나온 것 같고 시간 부족하지 않았어서 마킹도 여러번 확인 후 제출했습니다. 제 답안지가 리딩이 안되지 않는 이상은 합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본인에게 맞는 선생님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억지스럽게 노래부르거나 시끄러운 건 안좋아하는 편이라 제가 수업들었던 선생님들은 대부분 다 차분하신 분들이였어요.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강의 해주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밴드에 후기 많이 올리시던데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사이트에 글 남겨요. 

살면서 크게 간절했던 것이 없었는데 공인중개사 시험은 꼭 한번에 합격하고 싶었어요. 짧다면 짧겠지만 들여다보면 길었던 과정을 끝까지 버틸 수 있게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수업하시는 선생님들께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