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년도에 우연히 공인중개사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뒤늦게 1차만 보고 합격하였고 

생각보다 할 만 하다는 오만함에 22년도 2차 시험은 2문제차로 보기 좋게 떨어졌어요 

그리고 나서 포기했어요! 

내 공부가 부족했던 건 생각도 않고 그냥 이 공부가 너무 싫고 머리아프고 주변엔 창피하고 패닉이 왔어요 

그래서 전 분명 포기를 했는데...

신기하게 이게 마치 중독처럼 다시 시작하게 되더라구요 '그동안 해둔 게 아깝다 결국 패배자로 끝나는 것 같아서 싫다 딱 한번만 더...!'

그리고 결국 동차 준비를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

준비과정은 정말 힘들었어요

핑계라면 많겠지만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과 아직 미취학인 둘째 아이의 양육, 각종 행사, 방학, 아프면 간호, 살림... 나열하기 입이 아픈..

(그나마 저는 전업주부였기에 조금 나았고 워킹맘으로서 공부하신분들 정말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저는 워낙 집중력도 짧고 산만해서 책상에는 앉아있더라도 순수하게 공부하는 시간이 적었어요 

그래서 너무 많은 강의는 정말 부담스러웠고 볼 여력도 없었구요 

스페셜에듀는 얇은 숲보기 하나로 이론을 끝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얇다고 내용이 부실한 것도 아니고 정말 숲보기 하나만 보면 이론정리 다 돼요 

가뜩이나 과목수도 많고 어려운데 책이 두껍거나 너무 많은 커리큘럼이었다면 저같은 의지박약자는 시작 전부터 전의상실입니다

또한 가격이 너무나 저렴...뒤에 숫자 0 하나 빠진 건가 싶은 충격적인 가격에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어요

아 그리고 강의가 파트별로 짧게 나뉘어 있는 것도 나중에 헷갈리는 부분만 다시 확인하기 편리했고 키워드로 답찾기 연습 시켜주시는 것과 중간중간 문제 풀고 가는 것도 유익했어요 

특히나, 수험생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듯 "이 부분은 어렵고 불편한 게 맞다, 여러분 여기까지 큰 산을 넘으셨다 대단하다" 등 응원해 주실 때는 정말 격려와 많은 위안을 받았어요 다시 숨 고르며 '나에게만 어려운 게 아니구나 이겨내보자 할 수 있어' 하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네요

가채점하며 합격 확인하고 부둥켜 안고 축하해 준 남편과 아이들...너무 고마우면서도 미안해서 눈물도 났어요 그동안 많이 이해하고 기다리고 참아준 게 저보다도 더 크고 많았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너무 감사한 곳 스페셜에듀를 만들어 주신 대표님, 전화 통화할 때마다 항상 친절하고 따뜻하게 응대해 주신 이사님, 그리고 부족한 저를 멱살잡고 끌고 가서 합격선 통과하게 해주신 교수님들 정말 온마음 다 해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합격했지만 추후 실무강의가 있다면 꼭 또 참석해보고 싶고 스페셜에듀는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